러시아 군이 어제(2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폭격을 가해 적어도 8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군이 떨어뜨린 여러 발의 유도형 폭탄이 하르키우 데르하치 마을의 체육시설 인근 건물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시설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이 우리 체육시설 단지 뒤편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창문이 깨졌고 맨발로 수업하던 어린이들은 다리와 손 등에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는 러시아 접경 지역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군에 의한 공습이 거세지면서 민간 및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3일)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5기가 우크라이나 접경 벨고로드 지역 상공에서, 또다른 드론 1기는 크름반도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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